“조선·해양 업종 동반 강세”…HD한국조선해양, 거래량·외국인 비중 확대
조선·해양 업계가 이날 업종 전반의 강세 기조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는 등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거래 대금과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 세계 선박 발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형 조선소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4,500원(4.18%) 오른 36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 348,000원에서 장중 최고 367,000원까지 상승폭을 넓혔고, 거래량은 약 24만 주, 거래대금은 879억 원을 기록해 높은 투자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은 25조 6,199억 원으로 코스피 내 20위권에 안착해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6.58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7.77배 대비 저렴하게 형성돼, 가치주로서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업계 전반에선 이날 4.88%의 상승 흐름이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호재가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도 눈에 띈다. 상장주식 전체(7,077만 주)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이 약 32.41%(2,294만 주)로 나타나며,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올 들어 조선사들의 신조선 수주세와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가 실적 모멘텀을 강화하면서, HD한국조선해양 등 대형기업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움트고 있다고 평가한다. 일각에선 글로벌 친환경 선박 트렌드, LNG 운반선 수요 확대 등도 주가 강세의 구조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정부는 조선업 활황이 해운·기자재 등 연관 산업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력 양성, 기술 개발, 수출 지원 등의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선 조선산업 내 대형사·중소 협력사 간 양극화를 완화할 지원책 확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선산업 전문가는 “글로벌 발주 회복세가 지속되면 HD한국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PER 측면에서 저평가 매력이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가 강세에도 불구, 글로벌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변동, 경쟁국 수주 전략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혀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