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배우는 금융위기 용어 민스키 모멘트…비트버니, 경제 상식 퀴즈 진행

문경원 기자
입력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설문 참여나 퀴즈 풀이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이른바 앱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용자는 일상 속 단순한 활동을 통해 소액이지만 경제적 가치를 쌓을 수 있어 금융 지식 학습과 소비 보완 수단을 동시에 추구하는 흐름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포인트 적립형 퀴즈 서비스 비트버니의 오퀴즈가 경제·금융 상식을 소재로 한 문제를 매일 출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28일 출제된 문제는 누적된 부채가 임계점을 지나면서 자산가치 붕괴와 경제위기를 촉발하는 순간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정답은 민스키모멘트다.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 개념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부채 확대가 지속되다가 어느 순간 시장이 위험을 인식하며 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금융 시스템 불안으로 이어지는 국면을 설명하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비트버니 오퀴즈는 정답 입력 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구조로 운영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성 수단이나 제휴 서비스 이용 등에 활용할 수 있어, 퀴즈 참여가 소소한 재테크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다만 운영 정책이나 적립 방식은 향후 변경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앱테크 업계에서는 이처럼 경제 용어와 시장 이슈를 퀴즈 형태로 풀어내는 서비스가 이용자의 참여를 끌어내는 동시에 금융 이해력을 높이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고금리·고물가 환경이 이어질 경우 개인 재무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포인트 적립과 금융 교육을 결합한 서비스는 더 확산될 여지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경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비트버니#오퀴즈#민스키모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