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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 계단 위 고요한 눈빛”…공연 전 미묘한 긴장→팬심 요동친 오후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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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오후의 계단, 흐르는 햇살 아래 이정신은 지난날보다 성숙해진 눈빛으로 무대 직전의 설렘과 긴장을 담았다. 갈색 벽돌과 하얀 창이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이정신은 블랙 롱코트와 흰 셔츠, 은은한 목걸이에 붉은 팔찌로 차분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드러냈다. 셀피 속 턱을 가지런히 내린 얼굴에는 공연 전만의 미묘한 떨림과 담백한 여유가 겹쳐 흐른다.
실내 계단과 큰 창 너머 일상적인 공간이 뷸현듯 대기실 풍경으로 바뀌는 순간, 이정신은 ‘저…밑에서 안찍어줘도 되는데요… 썸데이 페스티벌 1시간반전’이라는 담백한 한마디를 남겼다. 떨림에 유머를 더한 그 특유의 문장은 공연을 앞둔 아티스트의 심경을 고스란히 전했다. 팬들에게는 여유로움과 따뜻함, 짙어진 내면의 분위기가 담긴 이정신의 변화가 또 한 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이정신다운 여유가 느껴진다”, “대기실 모습마저 화보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평온하면서 솔직하게 내비친 이번 근황은 평소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자연스러운 매력과 무게감을 드러내며, 일상의 작은 순간조차 특별하게 만들었다.
최근 무대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이정신은 썸데이 페스티벌을 앞두고 SNS에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잔잔한 교감을 나눴다. 이정신의 소소한 여백과 진솔한 유머가 녹아든 이번 셀피는 하루의 끝, 가슴 뛰는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설렘과 따뜻함을 남겼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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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씨엔블루#썸데이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