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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한강 쓰레기 더미에 분노”…런닝맨 리더, 행동력→시청자 마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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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한강 쓰레기 더미에 분노”…런닝맨 리더, 행동력→시청자 마음 울렸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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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스하게 내리던 한강공원에서 유재석의 시선은 쓰레기 더미 앞에서 멈췄다. 분주한 미션과 쫓고 쫓기는 런닝맨의 레이스 한가운데, 유재석의 분노와 탄식이 순간 공간을 채웠다.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자연스러운 환경 보호 행동은 일상과 예능의 경계를 허문 한 장면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런닝맨’에서 진행된 이번 미션은 참가 멤버들이 각자의 강남을 상징하는 장소를 찾아 이동하는 독특한 포맷으로 꾸며졌다. 유재석은 한강공원에서 멤버들을 찾던 중 길바닥에 무심하게 버려진 쓰레기와 마주했다. 그는 “아 쓰레기 너무 많네... 진짜 왜 그러십니까 여러분”이라며 진한 한숨과 함께 분노 어린 목소리를 전했다. 멤버의 역할도, 방송의 흐름도 잠시 접어둔 채 유재석은 직접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출처:  SBS 예능 ‘런닝맨’
출처:  SBS 예능 ‘런닝맨’

쓰레기를 정리하던 유재석은 “분명 여기서 쉬었던 것 같은데 왜 이걸 여기다가... 바로 뒤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라며 무단투기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레이스 시작 5분 만에 하하와 마주친 순간에도 유재석의 소박한 실천은 멈추지 않았고, 시청자들은 그의 행동에 진정성과 깊은 공감을 보였다.

 

유재석은 단지 미션 수행자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환경을 지킨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메라에 담긴 그의 작은 움직임이 일상과 예능을 넘어선 공감과 귀감으로 다가오며, 시청자들은 그 진심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은 이번 회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실천의 변화를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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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런닝맨#한강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