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로 여가 혁신”…NOL, 노른자클럽 4기 1000명 선발 선언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가 여가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IT 기반 플랫폼 NOL은 공식 커뮤니티 ‘노른자클럽’ 4기 대모집을 통해 커뮤니티 중심의 여행·문화 체험 활성화에 시동을 건다. IT 업계는 대규모 이용자 기반 커뮤니티 모집이 데이터, 리뷰, 소비자 경험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OL은 20일 오전 10시부터 11월 5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노른자클럽 4기를 모집한다. 이번 4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0명을 선발하며, 지원 동기와 여행·문화 관심도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자를 가린다. 선정 결과는 11월 12일 개별 발표되며, 최종 선발자는 6개월간 최대 200만원 상당의 혜택, 숙박권, 투어&액티비티 이용권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문화 체험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기술·서비스는 IT플랫폼에서 리뷰 데이터, 고객 활동 내역 등 정량·정성 자료가 자동 축적되는 구조다. 참여자는 NOL 전용 쿠폰으로 상품을 직접 사용한 뒤 리뷰를 NOL 앱, 개인 SNS에 게시해야 하며, 리뷰 활동 데이터가 추후 큐레이션,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누적된 리뷰 및 문화 체험 기록이 향후 플랫폼 내 상품 추천 및 콘텐츠 추천엔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OL이 지급하는 활동 포인트(현금성 포인트)와 온·오프라인 특별 이벤트 등은 사용자 참여를 높이고, 커뮤니티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커뮤니티 회원이 제작한 콘텐츠는 새로운 여행·문화 수요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이러한 IT기반 참여형 커뮤니티는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 플랫폼 업체에서 주목받는 서비스 진화 형태와 유사한 경로로 평가된다. 미국, 유럽의 OTA 업계 역시 리뷰·체험 기반 데이터를 AI 추천, 맞춤 큐레이션, 로열티 프로그램 등에 적용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플랫폼 사용자 데이터가 방대해질 경우 개인정보 보호, 리뷰 조작 방지 등 IT윤리와 데이터 신뢰성 관리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다. 국내외 업계는 서비스 규모 확장과 동시에 플랫폼 신뢰도, 윤리적 데이터 운영 규정 마련이 필수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노른자클럽은 고객이 단순 소비자를 넘어 여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여가 커뮤니티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대규모 참여형 커뮤니티 모집으로 IT 기반 여가 플랫폼이 사용자 중심 데이터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이용자·제도 간 균형이 향후 서비스 진화의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