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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암귀 신작 첫 체험 기회 제공”…컴투스, 도쿄게임쇼 부스 전략 주목
IT/바이오

“도원암귀 신작 첫 체험 기회 제공”…컴투스, 도쿄게임쇼 부스 전략 주목

정하린 기자
입력

컴투스가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 2025’ 참가를 공식화하며 신작 게임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의 부스 디자인을 10일 공개했다. 오는 25일부터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릴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강조한 레드·블랙 컬러 콘셉트의 전시관을 통해 신작의 분위기를 몰입도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부스 공간은 TV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의 핵심 비주얼 요소를 입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작품의 정체성을 한눈에 전달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현장 관람객들은 출시 전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최초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테스트존을 직접 방문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시연대가 마련돼, 이용자들은 다양한 기기에서 새로운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성공적 IP 확장을 위해 행사장 내 이벤트 무대에서는 주인공 이치노세 시키·코우가사키 진 등 주요 캐릭터의 성우진이 참가하는 토크쇼, 코스프레 포토 세션 등 현장 소통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게임과 연계된 인플루언서 콘셉트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실제 게임 팬과 애니메이션 팬의 결집 효과를 노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처럼 컴투스는 신작 IP와 TV 애니메이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일본 현지 및 글로벌 팬덤 시장에서의 브랜드 침투력을 높이려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는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가 기존 모바일 RPG 시장에 어떤 차별적 경험을 제시할지, 그리고 애니메이션 원작을 게임화하는 콘텐츠 확장 전략이 실효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빅게임사들이 동시 출전하는 TGS에서 한국 기업들의 부스 전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과 북미·유럽에서도 IP 기반 크로스미디어 확장과 현장 마케팅 경쟁이 기본 전략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컴투스의 현지화 및 팬 참여형 이벤트가 실제 사용자 유입으로 이어질지 관전 포인트다.

 

한편,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지난 7월 방영을 시작한 동명의 TV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RPG로, 애니메이션 방영과 동시에 게임 출시 준비에 나서며 글로벌 팬덤 집결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IP 기반 신작 게임의 글로벌 흥행 여부가 한국 게임산업의 성장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컴투스 신작이 일본 및 글로벌 게임·애니메이션 시장에 실제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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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도원암귀#도쿄게임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