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퀴즈로 재테크”…비트버니, 일상 속 포인트 적립 인기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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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통해 간편하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보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앱테크'가 최근 금융, 소비 트렌드에서 각광받고 있다. 14일 비트버니에서 출제된 오퀴즈 정답 사례처럼, 사용자는 일상 속 퀴즈 참여만으로도 손쉽게 혜택을 얻을 수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트버니 오퀴즈 등 주요 앱테크 플랫폼에서는 매일 다양한 퀴즈가 제공된다. 10월 14일 공개된 문제는 국제 금융 세력이나 선진국이 자산 시장의 거품을 키운 후, 규제·금리 등 정책을 통해 거품을 걷어들이는 행위를 뜻하는 '양털깍기현상'을 정답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가상자산 전송 시 수수료 발생 여부를 묻는 객관식 문제 등이 출제돼, 사용자가 일상적인 금융·경제 상식도 함께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앱 이용자들은 “지금처럼 금리·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시기에 소소한 앱테크도 체감효과가 크다”며, 설문·퀴즈 등 간편한 참여만으로 실질적인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점을 경제적인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 일부 플랫폼에서는 적립 포인트를 현금, 영화 관람권, 커피 쿠폰 등 다양한 형태로 바로 활용이 가능해 앱테크의 활용 폭이 넓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앱테크 서비스가 단순 보상 차원을 넘어 사용자의 경제활동 및 금융 지식 함양에도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한 디지털 리서치 연구원은 “소비자들에게 앱테크는 주머니 경제에 실질적 보탬을 주는 동시에, 금융·경제 상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채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나친 겨냥성 광고, 혜택 편중 구조 등 일부 제한사항에 대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지적됐다.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관련 시장 동향을 살피며, 개인정보 보호와 건전한 포인트 적립 체계 마련 등 이용자 보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앱테크 플랫폼의 플랫폼별 자체 가이드라인과 함께,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율 규제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앱테크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의 연령대도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으며, 퀴즈·미션 참여형 적립뿐 아니라 위치 기반, 금융 데이터 연동 등 서비스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향후 관련 정책과 제도 정비, 사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 수준에 따라 앱테크의 실질 소비자 혜택과 시장 안전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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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버니#앱테크#포인트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