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매출 107% 급증”…YG엔터테인먼트, 흑자 전환에도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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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어난 1,731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7일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11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36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고성장 기조 속에 YG엔터테인먼트의 매출 확대가 전체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고 분석한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340억 원)를 8.6% 하회해 이익률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일부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신규 콘텐츠 라인업과 소속 아티스트 활동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콘텐츠 발매 전략과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세가 이어지면 추가적인 실적 호조도 가능하다”면서도 “경쟁 심화, 제작비 부담 등 변동성 요인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주력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 및 신사업 확장 등을 차기 실적 변수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영업이익률 회복과 콘텐츠 차별화 전략이 실적 안정성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의 이번 3분기 순이익도 244억 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의 반응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의 실적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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