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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창밖 밤에 잠긴 단단한 눈빛”…가을 감성→진하게 번졌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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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밤바람과 함께 박준희의 깊어진 감성이 또 한 번 가을을 물들였다. 에이스의 박준희는 조용한 테라스의 공기와 어우러진 채, 서늘한 시선으로 미묘한 밤의 분위기를 가득 안았다. 검은 터틀넥 위로 얹힌 카디건, 자연스럽게 흩어진 머리결, 그리고 창가를 바라보는 차분함 속에서 그의 내면은 묵직하게 다가왔다.
사진 속 박준희는 달빛을 따라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길게 늘어진 실버 네크리스 하나만으로 스타일의 포인트를 더했다. 절제된 카리스마와 세련된 무드가 교차하는 순간, 그가 보여준 담백한 표정은 불필요한 언변 하나 없이 마음을 움직였다. 테라스 너머의 싱그러운 녹음과 다채로운 도심 불빛은 더욱 청량한 가을밤의 정서를 강조했으며, 조용히 합장한 손끝에서는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진지함이 전해졌다.

박준희는 “AENDOR STUDIO::”라는 메시지와 함께 공간, 혹은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암시해 궁금증을 더했다. 말보다 짧고 강한 여운이 남는 이 한 줄은 오롯이 그의 여유와 깊이를 담아냈다.
이를 접한 팬들은 “가을이 박준희를 닮았다”, “밤공기처럼 맑은 눈빛이 인상적이다”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박준희는 더욱 성숙해진 감정선과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이전과 또 다른 계절의 매력을 펼쳐 보였다. 여름의 끝자락을 지나 진하게 깊어진 가을밤 만큼이나, 앞으로 박준희가 만들어갈 감성의 서사에 기대가 쏠린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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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에이스#가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