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 장중 0.46% 소폭 상승…시가총액 9위 유지에 업종과 비슷한 흐름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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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주가가 12월 17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치 대비 저평가 여부와 배당 매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2분 기준 기아는 전 거래일 종가 120,800원보다 550원 오른 12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약 0.46%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지수는 0.52% 상승해 기아의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과 비슷한 폭을 보이고 있다.

출처= 기아자동차
출처= 기아자동차

장 시작은 121,900원에서 출발했다. 시가와 장중 고가는 모두 121,900원을 기록했고, 저가는 120,2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가는 이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다. 지금까지 거래된 물량은 156,052주, 거래대금은 189억 3,000만 원 수준이다.

 

기아의 시가총액은 47조 3,96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6.16배로, 자동차 업종 평균 PER 5.81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5.36%로 나타나 안정적 현금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일정 부분 매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기아 주식 보유 비율을 보여주는 소진율은 40.26%로 파악된다.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지수 및 업종 내 핵심 대형주로서의 위상도 함께 확인되는 구도다. 다만 단기 수급은 글로벌 경기와 자동차 수요 전망, 환율 흐름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기아는 124,300원에 장을 열어 장중 최고 125,400원, 최저 120,200원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종가는 120,8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총 971,830주가 거래됐다. 하루 만에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이날 오전에는 비교적 차분한 수급 속에 제한적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수요 회복 속도와 전기차 전환 전략, 환율 및 금리 흐름 등이 기아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를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내년 실적 가이던스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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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