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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글로벌 3강 도전”…오픈AI·서울대, 전략적 협력 본격화
IT/바이오

“AI 글로벌 3강 도전”…오픈AI·서울대, 전략적 협력 본격화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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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서울대학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 공동 연구·교육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픈AI는 글로벌 AI 리더십과 국내 학계의 우수성을 결합해 한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국내 AI 생태계에 변곡점을 제공하며, 글로벌 AI 규범과 혁신을 주도하는 계기로 평가한다.

 

서울대에서 6월 11일 열린 ‘AI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오픈AI코리아 법인 출범과 함께 “한국 학계·산업계·정부와 전략적 협력으로 책임 있는 AI 발전과 사회적 이익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픈AI와 서울대는 AI 기반 경제·산업 변화, 교육 혁신, 윤리적 AI 설계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도 상호 공조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 포인트의 핵심은 AI 기술 혁신과 함께 사회적 책임, 인간 중심 안전성, 윤리 기준 확립이다. 오픈AI는 학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연구가 ‘실제 한국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현실적 사례’로 이어지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규제 및 제도 인프라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는 한국의 전문 연구 인력, 디지털 인프라, 미래지향적 정책환경은 글로벌 AI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과 산업계에서는 오픈AI코리아 출범이 산학연 연계, AI 인재 양성, 국가적 AI 전략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본다. 경쟁 구도 면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역시 자국 내 AI 연구 인프라 확충 및 윤리 기준 제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학과 빅테크 간 대형 협업이 심화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AI를 둘러싼 협력 경쟁이 기술 혁신뿐 아니라, 제도·윤리·데이터 책임 분야에서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협약은 AI 책임성, 안전성, 윤리 체계 강화 차원에서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서울대 모두 ‘인간 중심’, ‘공동 번영’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차세대 AI 인재와 글로벌 협력 모델 확대를 예고했다.

 

산업계는 이번 AI 협력이 정책·제도·연구개발 삼각축에서 실질적 혁신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윤리, 산업과 제도 간 균형이 새로운 성장의 조건이 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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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서울대#ai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