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재테크 바람”…캐시워크, 미션형 적립 방식 인기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앱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모바일 앱테크 서비스가 단순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를 쉽게 적립할 수 있는 구조로 확산되며 이용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경기 불확실성, 저금리 장기화 속 작은 혜택도 챙기려는 실수요층이 늘어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앱에서는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부담 없는 참여 방식이 핵심으로, 참여 문턱을 낮춘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 역시 매일 걷기와 퀴즈 풀이로 캐시를 적립할 수 있는 미션형 서비스다. 적립된 리워드는 다양한 실용적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 이용자까지 고르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앱 기반 생활형 적립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포인트 재테크 시장도 연일 성장 추세”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앱테크 확산이 간편결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저변 확대와 맞물린 현상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소비자가 일상 속 자연스럽게 점수를 쌓고 활용하는 방식이 새로운 생활금융 생태계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과도한 광고·홍보 유입, 실제 혜택 체감도의 한계”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소액 리워드 서비스의 소비자 보호 방안, 보안 가이드라인 보완이 논의되고 있다. 업계는 이용자 신뢰 확보와 서비스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과거에는 카드사 포인트 중심의 재테크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적립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향후 정책과 서비스 혁신이 앱테크 시장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