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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자막 한 줄에 파문…김병만, 진심 묻혀버린 순간→제작진 긴급 수정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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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웃음으로 시작된 ‘조선의 사랑꾼’ 김병만 이야기는 뜻밖의 한 장면에서 일순간 그 감동이 가려졌다. 김병만과 그의 아내가 처음으로 만나 풀어내던 무명 시절의 회상과 긴장감은, 자막 한 줄로 모든 분위기가 바뀌는 경험을 선사했다. 아내는 김병만의 어머니가 보낸 간절한 연락에서 비롯된 재회 비화를 전하며 진솔한 사랑의 이야기를 꺼냈으나, 화면에는 “TV로 이혼 소식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는 전혀 다른 문장이 등장했다.
이 자막은 현실과 어긋난 내용으로 김병만 가족의 서사에 억측을 더했고, 시청자들은 혼동과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방송 직후, 해당 발언과 자막 내용의 불일치에 대한 문의와 오해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제작진 또한 이 같은 오류가 김병만의 진심과 아내의 사연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을 빠르게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김병만 편의 일부 장면을 수정하기로 결정, 시청자와 인물을 배려하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였다. 오랜 시간 무명의 터널을 함께 걸어온 김병만 부부의 이야기는, 한 줄의 잘못된 자막으로도 신뢰와 감정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잘못 편집된 부분을 바로잡고 진실에 더 가까운 방송을 약속한 제작진의 선택이 다시금 따뜻한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김병만 출연 편에 대한 수정 내용은 향후 ‘조선의 사랑꾼’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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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조선의사랑꾼#자막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