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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페이트로 국악과 R&B 교차점 개척”…아티스트, 경계 넘어선 여운→새로운 음악 여정 기대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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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아티스트 반스가 신곡 ‘페이트’로 음악적 경계를 허물며 국내 무대에 여운을 남겼다. 반스는 단순한 국악 퓨전을 넘어 시간과 공간,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특별한 감성을 음악에 담아냈다. 섬세한 장구 리듬과 은은한 가야금 선율, 그리고 R&B 비트가 어우러진 ‘페이트’는 듣는 이들의 감각을 여유롭게 흔들며 색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페이트’는 한 사람을 운명적으로 기다리는 고요한 갈망을 담은 곡으로, 프랑스 거리에서 만난 한국 여성에 대한 그리움이 이야기를 더한다. 반스 특유의 프랑스적 감성과 한국 국악의 운율이 조화를 이루며, 단순한 장르 융합을 넘어 두 세계의 진심 어린 교차점을 보여준다. 국악의 울림과 알앤비의 섬세함이 엮인 가사는 그 자체로 깊은 여운을 주었다.

무엇보다 반스는 그간 댄서, 배우, 모델로 장르와 무대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K-POP 아티스트 ITZY와 AKMU 무대에 댄서로 참여하며 쌓은 퍼포먼스 노하우가 이번 곡 곳곳에 녹아든다. 이번 신곡에는 퍼포머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흘러들며, 기존 국악 퓨전 곡과 확연히 다른 프랑스적 뉘앙스와 한국적 정서가 유연하게 공존했다.
시간, 장르, 문화를 초월하는 음악적 실험을 담아낸 ‘페이트’는 국내 음악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한다. 반스의 다채로운 커리어와 예술혼이 만나, 앞으로 펼칠 음악 여정 역시 팬들과 업계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반스의 신곡 ‘페이트’는 1일 정오부터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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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페이트#국악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