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불방망이”…이정후, 볼티모어전 2득점→샌프란시스코 6연승 완성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의 분위기는 거센 타격전이 이어질 때마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결정적인 순간마다 방망이와 출루로 팀에 힘을 실어주는 이정후의 모습에 현장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8월 30일 열린 볼티모어와의 대결에서 이정후는 2회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2득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5-8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고, 2회 딘 크레이머의 빠른 공을 밀어쳐 안타를 작성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안타로 그는 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일궈냈다. 3회와 7회, 8회에는 삼진을, 5회에는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출루와 득점에서 확실한 역할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공격진이 대폭발했다. 안타 18개를 집중시켜 15점을 쓸어담으며 볼티모어 마운드를 맹폭했다. 시즌 67승 68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이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0.5경기 차 격차를 더 벌렸다. 특히 시즌 막판을 향하는 시점에서 6연승의 상승세에 탄력까지 더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유지됐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와 8월 한 달간 타율 0.309를 기록하며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경기 내내 홈 관중들은 이정후의 타구가 배트에 맞는 순간마다 환호로 화답했다. 팀 동료들의 연이은 안타로 활발하게 돌아가는 주루플레이, 대량득점 상황에서 팬들의 박수 속에 이정후는 그라운드를 누볐다.
계속해서 지구 3위를 지키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