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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6% 하락”…외국인 보유율 44%대, 업종 전반 약세
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6% 하락”…외국인 보유율 44%대, 업종 전반 약세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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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9월 9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40,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951,000원) 대비 1.16% 하락했다. 시가는 954,000원, 장중 고가는 955,000원, 저가는 939,000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거래량은 15,749주, 거래대금은 148억 8,000만 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48조 4,696억 원에 달해 코스피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이 18.23배로 동일업종 평균(24.92배) 대비 낮은 점을 투자 매력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당일 업종 등락률이 -1.18%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여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282만6,086주로, 외국인 한도에 대한 소진률은 44.27%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높은 보유율이 중장기적 투자 관심을 반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리스크도 동반한다는 평가다.

 

배당수익률은 0.37%로, 대형주 평균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방위산업 시장 호황과 수출 확대 기대감을 거론하면서도, 주가 조정 시기에는 신흥 수요 발생 여부와 글로벌 경기 방향이 관건이라고 분석한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내 방산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것이 이날 하락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지목했다. 전일 뉴욕 증시의 혼조 양상과 금리 불확실성 역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단기 등락폭은 커질 수 있어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관련 기업의 시장 흐름은 글로벌 수주 현황과 방위산업 정책, 외국인 매매 등락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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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