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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햇살 같은 미소와 약속”…예식장 가득 감동→오늘 5월의 신부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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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햇살 같은 미소와 약속”…예식장 가득 감동→오늘 5월의 신부로 선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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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머금은 순백 드레스로 예식장 입구를 밝힌 남보라의 얼굴엔 설렘과 진심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새로운 시작 앞에서 그녀는 잔잔한 감사와 조용한 결심을 안고, 오랜 시간 곁을 지킨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함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교회에서 나란히 봉사를 하던 작은 인연이 어느새 커져 두 사람의 시간을 깊고 부드럽게 물들였다.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남보라는 2년의 추억을 함께 쌓아온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먼저 알린 남보라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념과 다양했던 평범한 일상, 서로를 향한 웃음과 위로로 사랑을 키워왔다. 교회 봉사로 다가온 운명에 화답한 프러포즈와 함께, 남보라는 공개적으로 “웃을 땐 비버, 평소에는 손흥민 선수를 닮은 남자”라는 재치 있는 고백으로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메가커피 매장 앞을 지날 때면 떠오르는 사랑이라는 그녀의 말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느껴졌다.

“비버 닮은 미소”…남보라, 동갑내기와 인연→오늘 5월의 신부
“비버 닮은 미소”…남보라, 동갑내기와 인연→오늘 5월의 신부

결혼식에는 오랜 동료인 코미디언 김기리가 사회자로 나서고, 영화 ‘써니’에서 남보라와 우정을 연기했던 박진주, 김민영이 축가를 맡는다. 영화 속 밝고 풋풋한 에너지가 이날 예식장 무대 위로 다시 퍼질 예정이라, 남보라에게는 더욱 뜻깊은 격려와 따뜻한 추억이 더해진다. 박진주와 김민영의 목소리가 남보라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울림으로, 그 자리에 모인 이들에게도 오랜 시간 잊히지 않을 감동을 선사한다.

 

남보라는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천사들의 합창’을 통해 11남매 맏이로 대중 앞에 처음 섰다. 두 명의 동생이 더해지며 13남매의 든든한 언니로, 가족 안에서 울고 웃는 삶의 이야기로 국민적 응원을 받았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 안팎에서 부드러운 미소와 단단한 내면을 조화롭게 보여왔다.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은 남보라의 이번 결혼 소식은 그녀의 삶에 한 겹 더 깊어지는 의미를 남겼다.

 

예식장을 가득 채운 축복 속에서 남보라는 수줍지만 담백한 사랑 고백으로 일생의 순간을 그려나갔다. 새롭게 펼쳐질 남보라의 가족 이야기와 배우로서의 행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채워갈 새로운 계절이 앞으로 얼마나 따스한 울림을 줄지 기대가 모인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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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써니#박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