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형 혈압계로 2030 건강관리”…대웅제약, 뮤직페스티벌서 조기검진 캠페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청년 세대의 건강관리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웅제약은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2025)에 참가해 20·30대를 겨냥한 ‘2030 생활 속 조기발견’ 캠페인을 전개했다. 축제 특성을 살려 혈압, 부정맥, 눈 건강 등 젊은 층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예방 메시지를 체험형 부스와 디지털 헬스 기기를 통해 전달했다. 업계는 이러한 행보가 디지털 헬스케어 대중화와 조기 진단 시장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대웅제약이 출시를 준비 중인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CART BP)’가 공개됐다. 이 기기는 기존의 커프형 연속혈압측정기(APBM)가 가진 착용 불편, 수면 방해 등 문제를 개선해,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대·생활습관별 혈압 데이터를 미세하게 추적하고, 의료진이 약물 용량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반지형 디바이스 특유의 착용 간편성과 연속성으로 젊은 층의 장기적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혈압 관리 퀴즈, 눈 건강 스티커 퀴즈 등 참여형 체험 콘텐츠로 관객들이 스스로 건강 위험 신호를 점검하도록 유도했다. 게임형 체험, 포토부스, 타투 스티커 등의 이벤트도 더해 접근성을 높였다. 대웅제약은 ‘우루샷’, ‘임팩타뮨’ 등 피로 회복·컨디션 관리용 체험 제품을 무료로 제공해 야외 장시간 관람에 따른 건강 부담 해소 노하우도 함께 전달했다.
대한고혈압학회 등 통계에 따르면 20·30대 고혈압 환자는 약 89만 명에 달하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는 비율은 15%에 그친다. 부정맥, 시력 저하 등 만성질환 역시 청년층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반해 젊은층 진단 인프라와 예방 의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유럽 등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스마트워치, 반지형 웨어러블 장치 등으로 연속 모니터링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실시간 건강관리를 대중화하는 추세다. 국내도 디지털 기기의 의료 활용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대웅제약의 카트비피가 식약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경우 연속혈압 측정 기기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건강관리 시장은 보수적인 분위기를 보였으나, 웨어러블 기반 연속 측정기 도입으로 예방과 조기 진단의 패러다임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산업계는 실제로 카트비피와 같은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가 생활밀착형 기기로 젊은 층의 조기 진단·예방 문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 상용화의 성공과 더불어, 산업 구조와 제도적 지원 간의 균형이 새로운 성장의 조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