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영 13.60% 급등”…외국인 매수에 거래대금 5,145억 원 돌파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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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고영 주가가 장중 21,050원까지 치솟으며 13.6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고영은 전일 종가(18,530원)보다 2,520원 오른 2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8,630원, 고가는 21,550원, 저가는 18,120원으로 집계됐으며, 현재가는 가격 범위 중 상단에 위치하는 흐름이다.
거래량은 2,569만 6,595주, 거래대금은 5,145억 6,100만 원에 이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고영 주가 상승률은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2.72%)을 크게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1조 4,45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48위에 올랐고, PER은 296.48배로 동일업종 평균(82.14배)을 크게 넘어섰다. 외국인 소진율은 16.51%로 나타났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규모 거래대금과 이례적인 주가 강세를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일업종 평균을 상당히 상회하는 상승률과 PER 급등이 단기 투자 심리 자극 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미국 증시의 반등세와 외인 매수세가 국내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점도 강세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고영의 PER이 업종 평균을 한참 앞서고 있어, 추가 상승을 위해선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상존한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 흐름과 글로벌 증시 동향이 주가 추가 변동성에 주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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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코스닥#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