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항공 0.55% 하락”…동일 업종 평균보다 부진한 주가 흐름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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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주가가 10월 17일 오전 장에서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0.55% 하락한 9,01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시가 9,030원에서 출발해 장중 9,000원까지 하락했으며, 최고가는 9,060원을 기록했다. 9,010원은 전일 종가(9,060원)보다 50원 낮은 수준이다.

 

동일 업종이 -0.30% 하락한 데 비해 아시아나항공의 낙폭은 평균을 웃돌았다. 이날 거래량은 29,815주, 거래대금은 2억 6,900만 원으로 코스피 대형주 치고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출처: 아시아나항공
출처: 아시아나항공

PER(주가수익비율)은 8.83배로, 동일 업종 평균 10.22배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의 시가총액 순위는 189위이며 전체 시가총액은 1조 8,5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진율은 6.07%에 그쳤다.

 

투자업계에서는 경기 흐름과 항공업종 수익성 둔화 우려 등 복합적인 시장 환경이 주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항공수요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주가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업계는 당분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실적 발표와 국제 유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수요 회복과 경쟁사 동향 등 추가적인 변화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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