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장초반 약세…PER 업종 평균 웃돌며 변동성 확대
에이피알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과 업종 전반의 약세가 맞물리며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증시 참가자들은 외국인 보유 비중과 업종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을 주시하며 향후 수급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종가 247,500원보다 4,000원 내린 24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48,000원, 장중 고가는 252,000원, 저가는 243,50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는 장중 저가 수준인 243,500원에 형성돼 있으며, 이날까지의 주가 변동폭은 8,500원이다.

에이피알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63위에 올라 있다. 총 시가총액은 9조 1,144억 원 규모로, 중대형 성장주로 분류된다. 현재 주가 기준 에이피알의 PER은 39.26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7.67배를 웃돈다. 업종 전반의 등락률이 마이너스 0.32%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주 전반에 대한 부담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눈에 띈다. 에이피알의 외국인소진율은 27.00%로 집계됐다. 장 시작 이후 오전 9시 15분까지 누적 거래량은 77,165주, 거래대금은 190억 5,500만 원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다.
전 거래일인 2025년 11월 24일 에이피알 주가는 장중에도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당시 시가는 246,000원, 고가는 252,500원, 저가는 235,000원, 종가는 247,500원으로 마감했다. 일일 거래량은 3,242,276주에 달해 높은 회전율을 기록했다. 잇따른 거래 급증과 넓은 일중 변동폭은 단기 매매세 중심의 수급이 유입됐음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 지속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 전체로는 약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개별 종목별 실적과 모멘텀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국내외 증시 흐름을 지켜보며 대응전략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