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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서 평화의 레이스”…통일부, 파주∼개성 마라톤 남북 접촉 공식 승인
정치

“DMZ에서 평화의 레이스”…통일부, 파주∼개성 마라톤 남북 접촉 공식 승인

윤지안 기자
입력

남북 교류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 속에서 통일부와 파주시가 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 마라톤 대회 개최를 추진하며 새 국면에 돌입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세계적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파주시는 27일 통일부로부터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 마라톤대회’를 위한 공식 대북 접촉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승인은 지방정부가 남북 신뢰 회복을 선도하는 첫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7일 파주시장이 직접 통일부를 방문해 북한 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한 뒤, 13일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절차 및 요건에 대한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절차적 투명성도 강조됐다.

예정된 마라톤 대회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비무장지대(DMZ)를 통과, 개성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구상됐다. 2만여 명, 10개국 이상 참가가 목표로 제시된 만큼, 그 규모와 상징성에 정치권과 시민사회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 지방정부 주도의 실질적 교류가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이 제기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북측의 호응 여부 등 실질적 추진 과정에서의 난관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남북 교류의 선례가 될지 주시해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파주시는 민족문화체육연합 등과 협의를 이어가며 내년 초 북측 당국자와 직접 만나 대회 일정과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와 세계가 평화로 연결되는 상징적 무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회가 성사될 경우, 전 세계인이 DMZ를 직접 달리며 분단을 넘어 평화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장이 마련된다. 향후 북한 당국과의 실무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실질적 대화의 장이 열릴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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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파주개성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파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