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SWIFT는 정치적 도구였다”…리플 XRP, 글로벌 결제망 대안 부상 전망
국제

“SWIFT는 정치적 도구였다”…리플 XRP, 글로벌 결제망 대안 부상 전망

김서준 기자
입력

현지시각 26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의 패러다임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SWIFT의 구조적 한계와 역사적 배경이 조명되는 가운데, 리플(Ripple)과 XRP(엑스알피)가 실시간으로 송금이 가능한 대안 플랫폼으로 국제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서방 중심의 금융 인프라 구조에서 발생한 정치적 활용 사례와 맞물려 국제 결제 질서 재편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SWIFT는 1973년 벨기에에서 15개국 239개 은행의 협력으로 설립된 국제 금융 메시징 네트워크다. 표면적으로는 중립성과 효율성을 앞세웠으나, 실제로는 벨기에 중앙은행과 G10 중앙은행이 감독하며, 메시지 전송량에 따라 의결권이 배분되는 구조로 대형 서방 금융기관에 유리하게 설계됐다. 이로 인해 국제 결제망의 권한과 거버넌스가 선진국에 집중됐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리플 XRP, SWIFT 역사와 대비 속 글로벌 결제 대안 부각
리플 XRP, SWIFT 역사와 대비 속 글로벌 결제 대안 부각

무엇보다 SWIFT는 결제망이 아닌 '메시징 네트워크'로, 송금 시 실제 자금 이동에는 다수의 중개은행이 개입돼 수일간 지연과 복잡한 수수료 체계, 선결제 계좌 부담 등 구조적 한계가 노출돼 왔다. 특히 이란이 2012년 국제 제재로 SWIFT망에서 차단되고, 2022년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 후 주요 은행이 배제되면서, SWIFT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이러한 사례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가 정치적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반면 리플넷(RippleNet)과 XRP 원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집중에서 벗어난 분산형 구조를 지향한다. 리플의 ODL(주문형 유동성) 솔루션은 XRP를 매개로 사전 충전 계좌 없이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메시징부터 청산·결제까지 단일 API로 처리해 수초 만에 자금 이전이 가능하다. 펌피우스(Pumpius) 등 XRP 커뮤니티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은 “탈중앙·공개형 블록체인 설계 덕분에 위치와 시간에 관계없이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가치 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WIFT와 달리 지역적·정치적 편중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주요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이러한 흐름에서 SWIFT 역시 ISO 20022 메시징 표준 도입 등 시스템 혁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2025년 말까지 단계적 이행에 그칠 전망이다. 이 같은 점진적 변화에 비해 리플넷·XRP는 처음부터 실시간 가치이전과 토큰화 유동성을 목표로 설계돼 기술 혁신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주로 글로벌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대안을 탐색하는 상황과 맞물리며, 시장 내 XRP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 BBC 등 주요 외신 역시 SWIFT와 리플 간 대결 구도를 ‘국제 금융질서 변화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과 토큰화 자산이 확산되는 흐름에 따라 “글로벌 결제 표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며 차세대 인프라로서 XRP와 같은 디지털 자산의 역할 확대를 전망했다.

 

향후 리플넷과 XRP가 단순한 기존 시스템의 대체제를 넘어, 지연과 정치적 제약을 극복한 차세대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SWIFT와 신흥 결제 솔루션 간 표준 주도권 경쟁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리플xrp#swift#글로벌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