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92% 기록”…셀트리온, 2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셀트리온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제약·바이오 업계의 고용 선도 기업임을 입증했다. 해당 제도는 각 산업계를 대표하는 100개 우수 기업을 엄선해,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청년·여성 고용, 근무환경 개선 등 종합 평가 결과 산업 내 파급력이 인정된 사례에 수여된다. 업계는 셀트리온의 이번 선정이 제약·바이오 분야 고용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3년간 940명을 신규 채용했고, 지난해 513명을 고용해 전체 임직원 수를 15.1% 늘렸다. 특히 신규 채용 인력의 92.4%는 청년층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인천 지역 인재 육성에 적극 매진했다. 여성 인재 채용률도 3년 평균 50%에 달해 동종 제조업계 대비 우수한 수준을 유지 중이며,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육아휴직 정책도 강화해 지난해 여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복귀자 비율은 100%로, 안정적인 직장 복귀를 실현했다.

기술경영 측면에서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과 유연근무제 도입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 자녀 교육비 지원, 사내 동호회 운영, 복지 포인트 지급 등 복지제도도 확대했다. 심리상담센터 운영, 건강 복지 지원 등 실질적 편의 시스템도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2023년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으로도 선정됐으며, 전 사업장에 대한 공간안전 및 우수연구실 인증, 국제 표준의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도 획득했다. 이는 임직원 안전과 연구환경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인천 연고 인재 채용 확대와 차별금지, 고용 평등 원칙을 규정으로 명문화해, 공정한 평가와 인사정책을 일관되게 운영하는 점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ESG 기반의 일자리 창출과 근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의 연속 수상은 국내 업계의 인재 경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복지 강화와 더불어, 지역 인재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바이오산업 경쟁력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산업계는 셀트리온의 근무환경 혁신 및 고용확대 전략이 실질적 산업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인적 자원 육성, 그리고 제도적 개선이 융합될 때가 바이오 산업의 성장 조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