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대 급등…SK오션플랜트, 거래량 폭증에 코스피 상위권 진입”

SK오션플랜트가 9월 3일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와 거래량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오전 10시 1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20,30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 대비 7.41% 오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는 18,96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18,910원까지 하락한 후 반등, 최고 21,550원까지 기록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주가 강세는 동종 업종 평균 상승률인 1.20%를 여유있게 상회한 수치다. 거래량만 해도 2,377,243주, 거래대금은 490억 1,600만 원에 달하면서 투자심리 회복과 유동성 유입이 한꺼번에 관측됐다. 최근 코스피 내 대형주로 평가받는 SK오션플랜트의 시가총액은 1조 2,187억 원을 기록, 전체 243위에 올랐다. 같은 시점 주가수익비율(PER)은 53.70배로 고평가 구간에 진입 중이며, 외국인 보유율은 3.43%이다.

SK오션플랜트의 이날 급등세는 대규모 거래와 함께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동종 기업 대비 뚜렷한 수익 성장이나 신규 모멘텀이 확인될 경우 추가 랠리 가능성도 언급된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관망세와 단기 차익 실현이 공존하는 가운데, 두드러진 주가 변동은 유동성에 따라 지속 여부가 좌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장 전반이 미약한 강세권에 머문 가운데 SK오션플랜트가 대외적 투자 수요와 내부 잠재력 모두를 동반 확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주가와 실적, 업종 평균과의 갭에 대한 감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