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소모도 첫 입성 순간”…섬총각 영웅, 섬 주민 품에 안겨→감동 물결 번지다
새벽같이 열린 바다 위를 가르며 임영웅은 궤도, 임태훈과 함께 ‘섬총각 영웅’의 첫 여정에 올랐다. 완도항을 지나 닿은 곳은 하루 세 번 배가 오는 작은 섬, 소모도였다. 오래된 섬마을에서 그와 일행이 처음 걷듯 오르는 언덕길엔 설렘과 동시에 낯설음이 깃돌았다.
임영웅이 텅 빈 냉장고 앞에서 난처한 표정을 짓던 순간은 잠시, 이장님과 아내, 마을 부녀회장까지 연달아 내미는 따스한 손길에 모두의 얼굴에는 순간적으로 꽃이 피었다. “오매오매” 외치며 신발도 신지 않고 달려온 이장님의 아내와, “예뻐 죽겠다, 내 새끼 같다”는 부녀회장의 직접적인 고백은 임영웅의 마음 깊숙이 다가와 잔잔한 눈물을 자아냈다. 주민 모두가 임영웅을 내 가족처럼 껴안으며, 마을 전체가 긴 겨울 끝 작은 봄처럼 포근해졌다.

바다 내음 가득한 골목을 누벼 온 궤도와 임태훈도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강아지 찐빵이의 해맑은 환영, 바다를 누비다 오리발을 신은 채 선물을 안겨준 해녀의 넉넉한 인심까지. 소모도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시간마저도 임영웅을 위해 문을 열고 있었다.
임영웅은 솔직하게 “평소엔 눕자마자 잠이 오질 않지만, 여기선 바로 스르르 잠에 빠진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의 곳곳엔 ‘사랑의 콜센타’에서 불린 히트곡들, 그리고 정규 2집의 ‘나는야 HERO’가 흐르며, 음악이 소모도 섬의 공기마저 감미롭고 짙은 감동으로 만든다. 청량한 섬 풍경 사이로 펼쳐진 특별판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 같았으며, 바다와 바람, 노래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두드렸다.
예상치 못한 무계획 여행에서 우러난 진심이었던 만큼, 섬은 어느새 임영웅의 노래로 살아 숨 쉬는 무대가 됐다. ‘섬총각 영웅’은 마을의 환대와 서사, 음악이 어우러져 따스한 위로의 기록으로 완성됐다.
‘섬총각 영웅’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총 4부작의 여정은 앞으로 소모도에서 빚어질 더 깊은 이야기와 음악, 치유의 순간들을 예고한다. 팬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서사와 음악이 동시에 흐르는 이 특별한 여행은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