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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2% 상승”…시총 5위, 매수세 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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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2% 상승”…시총 5위, 매수세 힘받아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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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및 방산 분야 대형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월 8일 장 초반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500원(2.01%) 오른 938,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 5위 시가총액(48조 4,180억 원)을 기록, 대형주 매수세가 한층 유입되는 분위기다.

 

주가는 시가 924,000원에 출발해 장중 921,000원까지 저점을 찍었으나, 944,000원의 고점까지 치솟으며 뚜렷한 견고함을 보여줬다. 거래량은 36,847주, 거래대금은 344억 7,200만 원에 달해 전일 대비 거래 활력이 컸다. 최근 글로벌 방산·항공 수요 확대와 신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기업 재무 지표에서 PER(주가수익비율)은 18.20배로, 동일 업종 평균(24.36배)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물량이 전체 상장주식의 44.10%(22,739,455주)에 달해 외국계 투심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0.37%로,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성장성 기대가 뚜렷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코스피 시장 내 자금 유입 확대와 함께 대형주 저PER 종목에 대한 기관·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장에서는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항공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부문 강화,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뚜렷하게 드러내며 중장기 성장세를 예고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우주항공·방위 산업의 수출 확대 및 민간 기술 융합 지원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대형 방산·항공 기업들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각국의 안보·우주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국내 관련 산업의 수출 경쟁력 역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대형주가 시장 내 대형 매수세를 유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확보할지가 투자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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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