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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오정현, 우크라 생포된 북한군 추적”…전쟁포로 침묵의 분리→진실 그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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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오정현, 우크라 생포된 북한군 추적”…전쟁포로 침묵의 분리→진실 그 끝은 어디

오승현 기자
입력

도시의 밝은 불빛에도 깊은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정현이 이끄는 시사기획 창 취재팀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첫발을 디딘 밤,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과 섬광, 포탄의 굉음은 오롯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사람들은 일상을 이어가고, 전쟁이 빚은 어둠과 침묵 아래 새로운 삶의 그림자가 깊게 깔렸다.

 

포로도 전쟁이 남긴 잊힌 이름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때의 얼굴은 숫자와 통계로만 남고, 실종 군인들의 이야기는 점점 사회적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래 이어진 끝에 시사기획 창은 전투 한복판에서 생포된 사람들의 남겨진 시간과, 그들의 삶에 밀착한 기록을 남겼다. 가족을 향한 애타는 마음, 참혹함과 무관심에 갇힌 포로들의 침묵이 서서히 떠올랐다.

“전쟁포로, 잊힌 시간의 이름”…시사기획 창 오정현, 우크라 현장 추적→인간의 안녕을 묻다 / KBS
“전쟁포로, 잊힌 시간의 이름”…시사기획 창 오정현, 우크라 현장 추적→인간의 안녕을 묻다 / KBS

무엇보다 지난 1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두 명의 실종은 깊은 미궁에 빠졌다. 잠시 들려온 존재의 소식 이후 신병 처리, 현재 상태조차 완전히 베일에 쌓였다. 남한 귀순 가능성이 말끝마다 스러지고, 북러 파병 공식화로 외교의 장벽은 더욱 높아졌다. 오정현 취재팀은 그 마지막 흔적을 집요하게 파헤쳤으며, 전장에서 확장되는 북한군 실전 경험 분석도 더해졌다.

 

최초 공개된 북한제 미사일 실전 타격 자료는 세계를 긴장시켰고,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현대전에 빠르게 대응하며 새로운 전투 집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험장 같은 전장, 그곳에서 병사들은 언제든 영영 돌아갈 수 없는 경계에 선다.

 

포로수용소 내부 또한 국내 언론 최초로 카메라에 담겼다. 두꺼운 벽과 철조망 너머, 푸른 수감복을 입은 병사들은 엄격한 질서와 침묵의 시간 속에 각자의 현실을 견뎠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무대 위, 개인의 삶과 병사의 고백은 진득하게 시청자에게 다가왔다.

 

잊힌 얼굴, 먼 시간, 차가운 침묵 속의 인간적 울림. 시사기획 창은 정치적 공식과 구호 너머, 숫자가 아닌 사람의 운명을 집요하고 따뜻하게 기록한다. 인간으로서의 삶, 생존 앞에서 떠오르는 근본적 질문들이 영상을 가득 채운다. 전쟁 속에서 묻혀온 포로들의 삶과 진실은 9월 2일 화요일 밤 10시 KBS1 시사기획 창에서 계속 이어진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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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시사기획창#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