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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한국 협상단 만남 주목”…대통령실, 면담 결과에 긴급 브리핑 가능성 시사
정치

“트럼프와 한국 협상단 만남 주목”…대통령실, 면담 결과에 긴급 브리핑 가능성 시사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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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 협상 최전선에서 대통령실과 미국이 다시 맞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 무역 협상대표단의 만남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긴급 브리핑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며 한미 통상 현안의 정국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31일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오전 공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협상대표단과 만난다”며 “면담 결과에 따라 긴급 브리핑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협상단과 미국 정상의 만남이 구체화된 상황에서, 실시간 대응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오후 한국 무역대표단과 만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워싱턴을 찾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대표단은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에 백악관에 도착,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일정을 이어갔다.

 

이번 한미 정상급 협상은 통상 현안이 집중된 상황을 반영한다. 대통령실이 직접 협상 성과나 논의 진전에 대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브리핑할 수 있음을 시사한 만큼, 여야는 물론 재계와 민심의 시선도 백악관에 쏠리고 있다.

 

정치권 역시 이번 만남이 무역 협정, 관세, 업종 규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은 한국 경제계에 단기적 불확실성과 기회 요인을 동시에 줄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이날까지 양국 대표단은 물밑 조율을 지속해왔다. 대통령실은 면담 결과를 토대로 향후 통상 정책 방향 및 협상 전략에 대해 별도 브리핑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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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트럼프#구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