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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은 3주기, 남겨진 유서의 울림”…동료 배우들 애도→비로소 되새겨지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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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은 3주기, 남겨진 유서의 울림”…동료 배우들 애도→비로소 되새겨지는 진심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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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으로 무대를 채우던 유주은의 목소리는 3년이 흐른 뒤에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8월 29일, 배우 유주은의 사망 3주기를 맞아 동료들과 팬들은 다시 한 번 그를 추억하며 가슴 깊은 그리움을 곱씹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꿈꾸며 치열하게 달려온 그의 인생이 남긴 울림은 여전히 깊고 진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인 박주현은 유주은을 위해 자신만의 언어로 기도와 위로를 전했다. 박주현은 “그 세상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롭게 아름답게 훨훨 날아다닐 수 있기를, 내가 기도할게”라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애도했다. 배우 김도완도 생전 유주은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그곳에선 더 많이 웃고 더 행복하길 바랄게 주은아. 사랑해”라는 짧지만 깊은 진심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주은 인스타그램
유주은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유주은의 친오빠가 당시 공개했던 유서가 3주기를 맞아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유주은은 글을 통해 삶의 벼랑 끝에서 품었던 고독과 희망, 소망을 솔직하게 풀어놨다. “마음이 내 마음이 살고 싶지가 않다고 소리를 질러. 나 없이 허전하겠지만 씩씩하게 살아줘. 다 지켜보고 있을게”라며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남겼고, “내 삶은 분에 넘치는 행복이었다. 이 정도면 됐어”라는 담담한 문장은 오랜 준비 끝 내려놓은 결심의 무게를 아릿하게 전했다.

 

특히, “연기가 내 전부였고 일부였다. 그 삶을 사는 게 참 쉽지 않았다.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건 축복이지만 그것만 바라는 마음은 때로 저주였다”는 고백은 연기에 대한 절실한 열망과 동시에 삶의 고단함까지 고스란히 드러냈다. 생전 tvN 드라마 ‘빅 포레스트’와 TV조선 ‘조선생존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유주은이었기에, 그의 부재는 더욱 애달프게 다가온다.

 

유서에 담긴 마지막 인사가 3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러 사람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삶의 어둠 속에서도 끝까지 연기를 향한 사랑만은 놓지 않았던 유주은. 동료와 팬들은 오늘도 그의 아름다운 열정과 여운을 곱씹으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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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은#박주현#김도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