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 결별 수순”…첼시 이적료 749억원→맨유 세대교체 신호탄
마침내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밝고 당찬 미소 뒤로 감췄던 갈등과 혼선, 그리고 그 끝에 도달한 결별은 올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젊은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첼시 유니폼을 입기 직전, 그의 거취가 유럽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ESPN 등 주요 외신은 첼시와 맨유가 가르나초 이적을 최종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4천만 파운드, 한화로 약 7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맨유 18세 이하 팀으로 옮겼던 가르나초는, 거침없는 돌파와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맨유 1군까지 빠르게 도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변화의 조짐이 감돌았다. 감독과의 견해 차이는 훈련 태도와 경기력 문제로 확대됐고, 결국 가르나초는 1군에서 배제되는 처지가 됐다. 벤치로 물러난 청춘의 불꽃은 첼시의 러브콜과 맞닿으며 새로운 도전에 응답했다.
맨유는 가르나초 외에도 내부적으로 세대교체 흐름에 직면했다. 마커스 래시퍼드는 FC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으로 팀을 잠시 떠났고, 제이든 산초 역시 복수의 팀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마찰은 전력 재편과 이탈의 도미노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첼시는 가르나초의 이적이 완료될 경우, 측면 강화와 함께 젊고 저돌적인 스쿼드 완성을 노릴 전망이다. 공격 작업에 활기를 더할 능력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이별과 새로운 출발을 지켜보는 팬들의 복잡한 시선이 교차했다. 맨유는 뒤안길에 남은 추억을, 첼시는 다가올 시즌의 설렘을 품는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남아 있지만, 2025년 여름의 한 페이지는 분명 가르나초의 이름으로 기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