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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번복 불성실공시법인 예고”…캔버스엔, CB 철회로 투자자 주의
경제

“공시번복 불성실공시법인 예고”…캔버스엔, CB 철회로 투자자 주의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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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엔이 전환사채권(CB) 발행결정 철회와 관련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되며 시장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년 9월 8일 한국거래소는 캔버스엔이 공시 번복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예고 대상에 오르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조치는 동일 사안 관련 기존 공시와 상이한 정보 제공의 책임이 지적된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 판단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배경이다.

 

거래소는 캔버스엔에 오는 2025년 9월 9일자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및 벌점 5.0점 부과를 예고했다. 이는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제28조 및 제32조에 근거한 것으로, 앞으로 1년간 캔버스엔의 누적 벌점은 5.0점이 된다. 다만, 공시책임자 교체 등 추가 조치는 요구되지 않았으며, 캔버스엔 측의 공식 입장 표명이나 구체 설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시속보] 캔버스엔, 공시번복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투자자 주의 촉구
[공시속보] 캔버스엔, 공시번복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투자자 주의 촉구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른 공시 번복 사례가 투자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거래소 역시 이번 조치를 통해 상장법인에 더욱 엄격한 공시관리와 투자자 보호 분위기를 강조했다.

 

캔버스엔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는 당장 주가 및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았으나, 향후 재공시, 추가 규정위반 발생 땐 제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계기관은 “코스닥 시장 질서와 공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유사 사례에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접근이 요구되는 가운데, 캔버스엔의 공시 철회 및 벌점 부과 과정이 시장 전반의 경각심 제고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향후 시장 분위기는 상장사 공시 관리 역량과 당국 규제 방향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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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엔#한국거래소#불성실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