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영 장중 0.98% 하락”…PER 급등 속 투자자 관망세

허예린 기자
입력

고영의 주가가 11월 1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고영은 전일 종가 20,350원 대비 0.98% 내린 20,15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0,45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 현재가 19,940원에서 21,0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5,061,334주, 거래대금은 1,034억 4,100만 원에 달해 코스닥 시장 내 상위권을 기록했다. 고영의 시가총액은 1조 3,800억 원으로 코스닥 53위에 올라 있다.

출처=고영
출처=고영

이날 고영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3.80배를 나타내 동종업종 평균 PER 85.03배 대비 약 3배 오른 수준이다. 해당 업종 등락률이 2.48%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고영은 소폭 하락하며 종목별 차별화 현상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은 전체의 16.94%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보다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가 상승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업 관계자는 “PER이 동종업계 대비 과도하게 높아 단기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시장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영의 주가 흐름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향후 주식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매 동향과 업계 업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허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고영#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