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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고민할 시점”…김민석 총리, 청년 예술인 현장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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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고민할 시점”…김민석 총리, 청년 예술인 현장 소통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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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예술 생태계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요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했다. 정치권과 정부가 예술 콘텐츠 제작 환경 혁신과 디지털 불법유통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9월 10일 오후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석관동 캠퍼스를 찾아 '제3차 K-토론나라:미래대화 1·2·3'을 진행하며 음악, 문학, 영화, 무용, 연극, 웹툰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9명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서 김 총리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국가 목표는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이 되는 것”이라며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공연 등을 통해 발표할 기회를 어떻게 늘릴 것인가, 제작 환경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청년 예술인들은 공연 기회 부족, 창작 환경의 불안정, 디지털 창작물의 불법유통 등 현장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오늘 제기된 웹툰 등 디지털 창작물의 불법유통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석 총리는 토론회에 앞서 한예종의 수업과 실습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오늘의 K컬처가 있기까지 한예종의 역할이 컸다”고 격려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년 문화예술 지원 정책이 실질적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현장 요구 반영과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불법유통 대응뿐 아니라 공연 기회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12일 유튜브와 17일 TV를 통해 각각 전달된다. 정부는 청년 예술인의 의견이 담긴 정책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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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한예종#청년예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