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8% 넘게 급등”…엘앤씨바이오, 매수세에 거래대금 급증
엘앤씨바이오가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8% 이상의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전일보다 8.30% 오른 45,65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 45,05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45,850원의 고가와 43,000원의 저가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총 거래량은 1,252,221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559억 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1,177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56위 규모를 유지 중이다. 이날 PER(주가수익비율)은 8.4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73.73배를 크게 하회하며, 상대적 저평가가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9.40%로 나타났다.

바이오 업종 내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실적 성장세와 더불어 주가 수준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높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반되며, 단기 차익거래 수요와 중장기 투자 관점이 동시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의 주가 흐름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산업 내 경쟁 심화와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동향, 그리고 국내외 규제 여건 변화 등이 당분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시장 전반이 불확실한 가운데 저평가 바이오 종목에 단기 수급이 집중된 양상”이라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주가 탄력성 확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외국인 투자 비중과 수익성 지표, 그리고 기업 내실 강화 여부가 중장기 가치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변동이 바이오 산업 내 차별화 경쟁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