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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AI 인프라 통합”…에스넷시스템, 삼성SDS와 시너지로 산업 확장
IT/바이오

“풀스택 AI 인프라 통합”…에스넷시스템, 삼성SDS와 시너지로 산업 확장

윤가은 기자
입력

AI·클라우드 융합 인프라 관리 기술이 산업 전반의 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이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 REAL Summit 2025에서 삼성SDS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풀스택 AI 통합 관제 플랫폼 ‘클라우드허브’를 선보인다.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의 공동 기술 전시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비용 최적화,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시장 적용 가능성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전시를 AI·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경쟁력의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삼성SDS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골드스폰서로 참여하며, AI 기반의 풀스택 자원 관제 플랫폼인 클라우드허브의 주요 기능과 실제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허브는 GPU 등 물리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든 영역의 데이터를 통합 실시간 관제한다. AI 기반 네트워크 장비 이상 진단, 실시간 데이터 분석 알림, 대량 로그의 신속 탐색 및 시계열 연동, 직관적 시각화 대시보드 등 기능도 고도화됐다. 특히 Multi-Instance GPU(가상화된 GPU)의 사용 현황까지 집계·분석해 기존 개별 모니터링 체계의 단점을 해소했다.

기술적으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온프레미스 가상서버(VM),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중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해 운영 가시성을 크게 높였다. 고객은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와 사설 시스템의 복잡한 상태 변화를 통합 확인하고, 이벤트 발생 지점을 빠르게 추적해 장애 원인과 성능 연계성을 개선할 수 있다. 시각화와 알림 자동화로 IT 담당자의 의사결정 속도도 현저히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 산업적 활용에서는 제조, 공공, 금융, 비영리 등 다양한 조직이 복수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한눈에 파악해 비용 부담과 리스크를 줄일 전망이다. 다수의 국내외 기업이 직면해온 멀티 클라우드 운영의 불확실성과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데에 신규 시장의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수준의 통합 관제 플랫폼과 비교해 클라우드허브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환경과의 최적 연동성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엔터프라이즈 고객 중심의 타사 및 외국계 솔루션 대비 산업별 맞춤화와 실전 구축 이력에서 경쟁력이 부각된다는 평가다. 미국, 유럽 등도 기업 간 협력 기반의 클라우드 관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추세다.

 

규제와 인증 측면에서는 국내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춘 보안·데이터 접근성 기준을 준수하는 동시에, 정보 보호와 운영 효율성 요구 모두를 반영했다. 삼성SDS 주도의 REAL Summit이 최신 클라우드 인증·보안 정책 논의의 장이 된 가운데, 에스넷시스템은 향후 대형 고객사 프로젝트 내에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AI 자동화 등 추가 기능 검증과 국내외 인증까지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상욱 에스넷시스템 상무는 이번 행사에서 “비영리 단체 내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발표한다. 외국계 퍼블릭 클라우드의 한계를 극복, 실제 안정성과 비용 효율이 입증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AI 기반 인프라 운영 혁신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산업계는 에스넷시스템과 삼성SDS의 클라우드허브 통합 관제 역량이 본격적인 고객 확보 경쟁과 신시장 개척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인력, 사업모델의 정합성이 산업 구조 전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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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시스템#삼성sds#클라우드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