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서 주가 강세”…로보티즈, 외국인 매수세 속 시총 1조3천억 돌파
로보티즈가 11일 장중 100,800원을 기록하며 4%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함께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도 주가 흐름이 예의주시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로보티즈 주가는 전일 종가인 96,800원 대비 4.13% 상승한 100,8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0만 주를 넘어서며, 거래대금도 1,318억 원을 돌파했다. 장 초반 96,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최고가는 104,500원, 최저가는 95,700원을 각각 나타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로보티즈의 시가총액은 1조 3,30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44위에 올랐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1,322만 주로, 이 중 외국인은 58만여 주를 보유해 지분율 4.39%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로보티즈가 코스닥 상위권 기업으로 부상하며 산업 내 입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061.05배로 동종 업종 평균치(89.09배)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업계 평가는 이 같은 고평가가 향후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업종 평균 상승률은 0.54%에 그쳐, 로보티즈의 주가 흐름이 시장 내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로보티즈의 거래량과 PER 수치가 동시에 급상승하면서 투자자와 업계의 관심도 사뭇 높아지고 있다. 정부 및 금융당국은 코스닥 내 성장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며 시장 체질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로보티즈가 로봇 시장 확대 기조와 외국인 매수 유입에 힘입어 단기적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주가 수준이 차익 실현 수요와 성장 기대감 사이 어디로 이동할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로보티즈가 국내 혁신 산업 성장세를 견인하며 시총 1조 원을 상회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시장 내 고평가 해소와 기업의 실적 안정성 강화가 중장기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