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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가을 계단 위 낮은 햇살”…셀카 속 소년의 평온→팬심 묻는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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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오래된 계단 위를 맴도는 시간, 이대휘는 남모를 고민과 내밀한 기대를 한꺼번에 품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밝은 흰색 니트 차림에 흐트러진 머리카락,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쥔 채 그저 담담하게 앉아 있는 모습은 평범한 하루도 특별하게 만드는 청춘의 소박한 에너지를 전했다.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고, 부드러운 손끝 제스처와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가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두 번째 컷에서 이대휘는 익숙하게 셀카를 찍으며 손가락으로 ‘브이’ 포즈를 만들어냈다. 단조로운 회색 벽과 돌계단을 배경 삼아, 그는 무대 위 화려함 대신 보다 가까운 일상 속 소년의 초상을 완성했다. 스치는 바람과 계절의 온도가 고스란히 깃든 듯, 화면 너머에선 잔잔한 여운이 감돌았다.

간결하게 남긴 “요즘 하루하루”라는 그의 짧은 글에서는 설명 없는 진솔함이 스며 나왔다. 꾸밈을 내려놓고 남긴 메시지에는 하루하루를 담담히 살아가는 젊은 아티스트의 감성이 서려 있었다.
팬들은 “늘 사랑스러워”, “행복해 보여서 좋아”, “언제나 응원해” 등 마음을 담은 댓글로 화답했다. 소탈한 포즈와 자연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평범한 오후를 특별하게 환기시킨 근황 사진에는 “편안해서 더 좋다”, “이대휘와 함께라면 어느 하루도 기억에 남는다”는 호응도 이어졌다.
카리스마를 뽐내던 무대와는 또 다른, 한결 부드럽고 편안해진 소년의 일상. 이대휘가 가을빛 계단에 남긴 이 짧은 기록은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따뜻하게 적셨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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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ab6ix#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