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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축제로구나’ 뮤지컬 퍼포먼스”…열린음악회 무대서 댄스 트로트 신세계→시청자 심장 뛰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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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정과 에너지가 흐르는 순간, 김민희는 ‘열린 음악회’ 무대 중심에 서서 새로운 댄스 트로트로 주말 밤을 뒤흔들었다. 풍성한 조명 아래 무대 위 김민희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고, 트로트 특유의 흥겨움에 현대적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격렬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이 어우러진 그 무대 위에서 안방 시청자들의 심장 역시 함께 뛰는 듯했다.
김민희는 화이트 재킷과 핫핑크 와이드 팬츠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자랑하며 댄서들과 함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밖으로 뿜어내는 유쾌한 보컬과 엔터테이너로서의 당당함, 그리고 힘차게 외치는 ‘축제로구나’ 후렴이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신곡은 하우스 사운드와 트로트가 한데 녹아 들어 고전적인 트로트의 틀을 깬 세련된 댄스 트로트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매혹시켰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클래식과 몽환적 분위기가 결합된 사운드는 듣는 이를 한순간에 무대 위로 초대했고, 김민희만의 힘 있는 라이브는 긍정의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진화하는 트로트의 현재를 상징하는 김민희의 무대에 시청자들은 쉽게 눈을 뗄 수 없었다. ‘흥의 여왕’ 수식어에 걸맞은 호방한 무대는 쾌감과 여운을 동시에 남기며 주말 밤의 끝을 장식했다.
김민희는 “축제로구나”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와 활동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의 무대는 지난 7일 ‘열린 음악회’를 통해 전파를 탔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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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열린음악회#축제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