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반도 남쪽 해역에 규모 6.1 지진”…기상청, 국내 영향 ‘이상 없음’
2025년 8월 2일 오전 3시 20분 45초(한국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쪽 약 311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km로 비교적 얕아 인근 지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국내에는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게 확인됐다. 발생 위치는 위도 50.24 북, 경도 159.14 동 지점으로, 캄차카반도와 인접한 해역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국내 피해나 특이사항, 해일 발생 등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캄차카반도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지질학적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지각 판의 이동이나 압력 변화로 인해 잦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지진 역시 단독 발생으로 파악됐으며, 연쇄적 자연재해나 추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국내에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경보나 대피령 등 안전 조치가 별도로 내려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수집·분석하고, 국내에 영향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안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환태평양 지진대 인근 해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에 대해 “국내 영향 가능성은 낮지만, 실시간 정보 공유와 신속한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상청은 캄차카반도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해 앞으로도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