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편집 탓에 손해만 15억”...양치승, 분노→방송 왜곡 진실은 무엇인가
밝은 미소로 다시 일어서려는 양치승의 꿈은 날카로운 현실의 벽에 마주하고 말았다. 스포츠트레이너이자 방송인인 양치승은 최근 ‘실화탐사대’가 내보낸 임대 사기 사건 보도가 진실과 너무나 다르다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가까웠던 일상, 따뜻했던 체육관의 시간이 씁쓸한 기억으로 덮인 순간, 양치승의 이야기는 억울한 임차인의 심정까지 아우르며 시청자에게 강한 파장을 일으켰다.
양치승은 “마치 임차인들이 등기부등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스스로 불이익을 자초한 듯 사실이 왜곡됐다”고 단호하게 강조했다. 실제로는 계약 전 구청에 여러 차례 문의했고, 부동산과의 협의를 거친 끝에 정식으로 승인까지 받은 사례임에도, 이런 설명이나 인터뷰 내용은 방송에서 대부분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 강남구청의 관리 감독 책임을 환기하며, 임대인과의 관계, 임대료 이중 납부 등 현실에서 겪어온 피해 일체가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장에서 양치승이 전한 바에 따르면, “임차인들이 민간업자와 단순 계약을 맺기만 한 게 아니라, 구청에서 직접 확인하고 승인 받은 이들까지 존재한다”는 점이 있었음에도, 방송은 인터뷰를 통편집하고 내용의 본질을 흐렸다. 특히 강남구청이 임대인에게 월세 일부를 받는 구조를 명확하게 안내하지도 않았다며, 자신도 이중 납부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 6개월간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임대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무단 점유’라는 낙인과 함께 변상금 5800만 원이라는 청구까지 받아야 했던 양치승의 현실은 더욱 씁쓸했다.
양치승은 “전체적으로 방송을 보면 ‘임차인들이 알아서 확인하지 그랬냐’는 시각만 남는다. 책임의 핵심을 흐리고 본질까지 왜곡했다”며 ‘실화탐사대’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억울하게 쫓겨난 임차인들과 함께 강남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힌 그는, “방송 제작진이 ‘구청 책임을 강조하면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부동산 중개를 통해 구청 확인까지 받고 계약한 사례조차 외면한 이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남길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라고 반문했다.
양치승은 지난 2023년 임대 사기 피해를 겪었고, 피해 여파로 결국 체육관을 폐업하며 15억 원 상당의 보증금, 시설비, 권리금, 이중 납부 임대료까지 고스란히 잃었다. 그의 심경 토로와 함께 임차인들의 현실적 목소리가 담긴 이 사건은, ‘실화탐사대’가 방송에서 비춰주지 못한 쓸쓸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관련 내용은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