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1%대 상승 마감권 유지…PER 325배 고평가 부담 속 거래대금 350억 돌파
휴림로봇 주가가 11월 20일 장중 1%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수급이 유입되며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높은 주가수익비율이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며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망 기조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25분 기준 휴림로봇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5,140원보다 70원 오른 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36%다. 시가는 5,23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5,180원에서 5,46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현재가는 이 범위 안인 5,21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휴림로봇의 장중 변동폭은 28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6,609,143주, 거래대금은 350억 1,600만 원에 달해 단기 매매 수요가 크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은 6,22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시총 순위 140위를 기록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을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325.6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96.93배를 크게 상회한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편이어서 향후 실적 성장 속도와 신규 수주, 로봇 관련 산업 모멘텀에 따라 재평가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외국인 소진율은 5.30%로, 향후 외국인 거래 동향이 주가 향방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장 초반부터 종가 무렵까지 등락이 이어졌다. 오전 9시에는 5,310원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고, 5,195원에서 5,430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5,195원으로 9시대를 마감했다. 10시에는 5,200원에서 출발해 5,200원에서 5,320원 사이에서 거래됐고, 5,290원에 안착했다.
11시에는 5,290원에서 시작해 5,250원에서 5,330원 사이 등락을 보이며 5,280원을 기록했다. 12시 구간에서는 5,280원에서 출발해 5,260원에서 5,320원 사이를 오가며 5,280원으로 마감해 비교적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13시에는 5,275원에서 시작해 5,220원에서 5,280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5,220원으로 내려섰고, 14시에는 5,220원에서 출발해 5,180원에서 5,240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5,200원으로 시간대를 마무리했다.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2.95% 상승률을 기록하며 관련 업종 전반에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자동화 관련 종목군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단기 수급이 몰리면서 휴림로봇 주가도 강보합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업종 분위기와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PER 300배를 넘는 고평가 부담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산업 성장성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본다. 주요 지수와 개별 종목의 밸류에이션 조정 여부에 따라 단기 매매 중심의 변동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휴림로봇 주가 흐름은 코스닥 전반 수급 여건과 로봇 산업 성장 기대, 실적 추이 등 복합 요인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국내외 금리와 기술주 투자 심리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