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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버스 전환 가속”…현대차, 수도권 대중교통 녹색전략→온실가스 감축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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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기후에너지환경부, K1 모빌리티 그룹, 하이넷,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손잡고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체결된 본 업무협약은 2030년까지 수도권 광역노선에 투입될 차량 3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대규모 친환경 교통정책의 실질적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고속형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가 근거리와 장거리 운행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기술로, 1회 충전으로 최대 960.4km를 달릴 수 있는 점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배경에는 국가적 저탄소 이행 전략에 입각한 교통 인프라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놓여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소버스 보급 및 신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하이넷과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수도권 광역노선 허브에 수소충전소 확충이라는 실질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현대차의 기술력과 정부-민간의 유기적 협력이 결합하면서, 국내 대중교통 시스템의 친환경 전환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수소버스 전환 가속…현대차, 수도권 대중교통 녹색전략→온실가스 감축
수소버스 전환 가속…현대차, 수도권 대중교통 녹색전략→온실가스 감축

전문가들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비전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2030년까지 수송부문 온실가스 37.8% 감축을 향한 실질적 이행 사례로 평가되며, 수소버스와 충전 인프라의 동반 확장이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산업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진단된다. 현대차 측 역시 "국내 주요 운수업체와 정부부처 등과의 선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수송 부문의 대담한 기후 전략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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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수소버스#수도권광역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