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바이오 강세 속 약진”…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에너지·산업재 매수세 확대
29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은 연료전지·바이오 강세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에너지 및 산업재 중심의 매수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급등주 중심의 단기 순환매가 강하게 나타나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집중이 수소·연료전지와 조선 업종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3,206.09로 전일 대비 0.31% 상승했고, 코스닥은 803.97로 0.69% 올랐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40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26억 원 순매도하며, 기관은 92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수급 공방이 치열하다. 코스닥에서도 개인·기관 양측 매수가 거래를 주도했다.
![[증시 시황] 연료전지·바이오 강세 속 디앤디파마텍·현대글로비스 급등](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9/1756429038945_855830827.jpg)
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4.65%), 생물공학(+2.67%), 에너지장비및서비스(+1.96%) 등 에너지·바이오·산업재 섹터의 탄력이 두드러졌다. 특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4.24%)와 조선기자재(+2.83%) 등 실체형 테마가 투자자 관심을 끌었고, 자동차부품(+1.80%), 전기장비(+1.67%), 게임·엔터테인먼트, IT 관련 업종까지 고른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대형주 현대글로비스가 184,900원(+5.48%)으로 단연 주목받았고, 디앤디파마텍은 코스닥에서 156,000원(+10.09%)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HPSP(+5.72%), 알테오젠(+5.26%), 리가켐바이오(+2.76%), 비에이치아이(+2.79%) 등 반도체·바이오·정밀장비 대표 종목이 장중 수급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SDI(-1.39%), 에코프로비엠(-1.42%), 에코프로(-1.52%) 등 일부 2차전지와 성장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조선, 방산 관련 테마주가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빠른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범한퓨얼셀(+14.06%), 에르코스(+14.01%), SNT에너지(+11.53%) 등에서 대규모 갭상승이 포착됐다. 이날 ETF에서는 에너지·빅테크 ETN 상품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호조(연율 3.3%·예상치 상회),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중국 반도체 강세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방향성을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에너지·바이오·산업재 중심 섹터 회복력이 관건이며, 글로벌 금리 정책, 미국 개인 소비 지표, 금통위 일정이 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 초기주 변동성은 여전하지만, 에르코스·우양에이치 등 ‘신규상장’ 테마가 높은 거래대금과 동조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테마 간 강도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적극적인 종목별 이동이 이어지고, 상·하한가 없는 구간에도 갭상승 및 급등주의 집중 분포가 장중 체감 강세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은 지수보다는 종목별 테마 수익에 무게가 실린다”며 “단기 변동성에 유의하되, 글로벌 정책·수급 변수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향후 국내 시장은 금통위 및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추가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