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이주승, 배드민턴 격돌”…무지개 회장도 흔든 원성→안재현 우정까지 진한 봄밤
전현무와 이주승의 짓궂은 승부욕과 숨겨진 폭소가 저녁 내내 흐드러졌다. 방송 ‘나 혼자 산다’ 봄맞이 특집 2탄에서는 두 사람이 셔틀콕으로 얽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쳤다. 쉴 새 없이 들려오는 웃음 뒤에는 그들만의 긴장과,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룰이라는 장벽이 겹쳐졌다. “몰랐어!”라는 전현무의 억지성 선언과 이주승의 당혹스런 정적이 미묘하게 교차하며, 스튜디오에는 알 수 없는 열기가 고이는 듯했다.
손끝을 긁고 흐르는 셔틀콕 하나에 무지개 회원들은 “이거는 형 이길 때까지 하는 거 아니냐”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고, 룰을 자유롭게 뒤흔드는 전현무의 돌발행동에 모두의 원성이 들끓었다. 급기야 “스포츠정신이 아예 없다”란 이백십출이 난무하며, 전현무는 “안 알려줬잖아”라며 엉뚱하게 물러서 미묘한 웃음을 남겼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이주승이 날린 스매시에 전현무가 주요 부위를 맞는, 예상 못 한 해프닝까지 터지며, ‘웃픈’ 순간이 연달아 쏟아졌다.
두 사람의 엇갈린 표정과 농담이 오가는 와중에도 경쟁의 불꽃은 식을 줄 몰랐다. 전현무는 “내가 봐도 최악이다”라는 진솔한 자평까지 꺼냈고, 이주승은 말 없는 인내로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의 장난과 허당스러운 면모, 그리고 눅진히 쌓인 수십 년 우정에서 우러난 장난스러운 기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한편, 안재현은 오랜 절친들과 시골 들판에서 봄 햇살을 만끽했다. 흙 묻은 손과 숨결로 새참을 나누며 펼친 과거 에피소드, “고백 안 받아준다고 누나들한테 끌려갔다”는 추억 속 장난은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건넸다. 밭일에 도전한 안재현은 연신 토마토 모종을 심고, 힘이 풀린 모습까지 남기며 너스레 가득한 풍경을 연출했다.
친구의 “일 잘한다”는 칭찬에 수줍게 미소짓는 순간, 우정의 깊이와 봄날의 기운이 안방극장 곳곳에 번졌다. 코드쿤스트의 농담까지 이어지자 현장은 잠시 소란으로 가득 찼고, 가족 같은 진짜 친구들과의 하루는 시청자에게도 따스한 온기를 나눠줬다.
승부의 묘미와 일상의 소박한 즐거움이 맞물린 오늘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 회원들의 유쾌한 배드민턴 대전과 안재현의 진득한 우정이 어우러지며 사랑스러운 봄밤을 수놓았다. 무지개 회원들의 예측할 수 없는 대화와 투닥거림, 그리고 우정에 스며든 따뜻한 진심까지,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한층 진하게 전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