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이틀 만에 5% 급등”…뉴욕 증시 상승세에 재조명
미국 기술주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면서 주요 종목인 써클이 단숨에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써클은 7월 30일(현지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90.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종가인 181.64달러에서 8.86달러, 4.88% 상승한 수치다. 장중에는 고점이 193.33달러까지 오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써클의 시가는 182.62달러, 저가는 182.10달러로,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23억 9,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는 소폭 하락해 190.27달러에서 추가 매도 신호가 확인됐다.

써클 주가는 52주 최저가인 64.00달러에서 꾸준히 반등해왔으나, 52주 최고가 298.99달러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최근 미국 증시 전반의 상승 모멘텀 속에서 주요 밸류에이션 회복 움직임이 확연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IT 업종 전반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써클 역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한 현지 금융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더라도 실적 방향성에 따라 추가 반등 여지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내 신기술 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함께, 주요 금융지표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써클과 같은 대표적 기술주의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당면한 가격 저항선과 매물대 소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증시 변동성과 기업 펀더멘털 간의 균형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