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가격 2,000원 코스닥 입성 준비…비엔케이제3호스팩, 신규상장에 투자자 주목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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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비엔케이제3호스팩이 새로 합류한다. 11월 20일 한국거래소와 비엔케이제3호스팩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1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보통주식으로 신규 상장하며, 상장일 기준가격은 2,0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직후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출렁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엔케이제3호스팩의 상장일에는 기준가격 2,000원을 중심으로 60~400% 범위에서 주가가 형성될 수 있다. 상장 첫날 허용 폭이 넓어 1,200원까지 하락하거나 최대 8,000원까지 상승한 가격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익일부터는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상하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돼 다른 일반 종목과 동일한 거래 규정을 따른다.

[공시속보] 비엔케이제3호스팩, 신규상장 공시→기준가격 2,000원 확정
[공시속보] 비엔케이제3호스팩, 신규상장 공시→기준가격 2,000원 확정

비엔케이제3호스팩은 이번 신규상장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기준가격과 가격제한폭 구조를 정확히 이해한 뒤 매매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팩 특성상 초기 거래량과 공모주 유입 규모에 따라 상장일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수급이 집중될 경우 가격이 급등락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다.

 

이번 공시는 코스닥시장업무규정 시행세칙 제17조 등에 근거해 이뤄졌다. 거래 방식과 가격 제한 구조는 한국거래소의 기존 안내와 동일하며,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기본 규정을 따르게 된다. 당국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상장 초기 가격제한범위 설정과 공시를 통해 시장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팩 상장 종목의 경우 기업인수합병 성사 여부와 시점에 따라 장기적인 주가 흐름이 갈릴 수 있다고 진단한다. 상장일 단기 수급보다는 향후 합병 대상 기업의 업종과 성장성, 거래소 공시를 면밀히 확인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 신규 상장 스팩의 추후 성과가 전반적인 스팩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련 공시와 시장 반응에 대한 점검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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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케이제3호스팩#코스닥#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