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걍남자’ 장보기 현장→알뜰살뜰 살림남 변화에 웃음과 공감”
창고형 대형 마트로 들어서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정동원은 반려견을 위한 화식 재료부터 한 끼 한 끼를 책임질 식재료들까지, 눈빛을 반짝이며 카트에 담기 시작했다.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 열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정동원은 노련한 자취 6년 차의 하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쇼핑의 설렘 속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온 소비 철학과 생활력은, 보는 이에게 묘한 깊이와 공감을 심어준다.
그는 “쇼핑은 원래 좋아한다”며, 딱히 살 게 없어도 쇼핑몰을 즐겨 찾는 평범한 청춘의 모습도 전했다. 익숙한 듯 꼼꼼하게 닭가슴살, 두부, 고구마를 고르는 장면에선 실속파 남다른 면모가 드러났다.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며 수분 크림을 고르고, 제작진의 농담에 “요즘은 피부 관리하는 남자가 걍남자다”라며 재치를 더했다. 이 작은 순간들이 모두 자신을 가꾸는 성장의 과정으로 이어진다.

“생각보다 자취는 어렵지 않다. 정동원처럼 하면 자연스럽게 자취 만렙”이라는 당찬 말에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여유가 서려 있다. 제작진도 한두 번 해본 실력이 아니라며 감탄을 보냈다. 현실적인 고민 앞에서도 그의 솔직함은 빛났다. 화식 찜기 구입을 망설이며 “19년 인생 최대 고민”이라고 너스레를 떨다, 결국 두 반려견을 위해 결제를 감행했다. 예상 매출액을 훌쩍 넘긴 45만 원에 놀란 표정도 잠시, “할부는 잘 안 한다”는 단단한 경제 습관이 이어졌다.
쇼핑의 마무리는 빈틈없는 영수증 앞에서의 환한 미소였다. 구입 이유와 소비 습관, 자신만의 자취 팁까지, 정동원의 하루는 단순한 장보기 너머 힐링이 스며든 일상의 작은 서사로 남았다. 유쾌한 농담과 현실 공감이 얽힌 ‘걍남자’ 속 정동원은, 오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청춘의 성장기를 써 내려간다.
정동원이 다양한 도전을 펼치는 유튜브 ‘걍남자’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되며, 오는 8월 5일에는 JD1 명의로 리메이크 싱글 ‘이지 러버(Easy lover)’ 발매도 예고돼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