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세·PER 저평가”…SK하이닉스, 거래량 속 시총 2위 수성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27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 종가(261,500원) 대비 1.62% 내린 257,250원에 거래됐다. 시가(259,000원)로 장을 시작해 한때 261,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256,500원까지 밀리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오전 중 총 거래량은 60만 5,942주, 거래대금은 1,562억 300만 원에 달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의 주가 낙폭은 동일 반도체 업종 평균 하락률(0.56%)을 웃돌았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시장 불확실성, 수급·실적 기대치에 대한 경계감 등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은 6.49배로 업계 평균(10.70배)을 하회했다. SK하이닉스의 저평가 매력에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187조 4,606억 원으로 코스피 2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55.15%를 유지, 해외 자금 유입이 여전한 모양새다. 연초부터 이어지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실적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업계에선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 여부 등 거시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부 증권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현 주가수준이 장기적 저평가 국면으로 볼 수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확고히 돌아서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산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