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구척장신, 폭우를 뚫은 집념”…골때리는그녀들 결승전 사투→첫 우승 향한 반전
새하얀 빗줄기 속 그라운드 위를 단단한 의지로 내딛던 FC구척장신 선수들의 모습은 어느새 시청자 마음에 깊은 파문을 남겼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창단 첫 우승을 이뤄내기 위해 모든 훈련에 혼신을 쏟아부은 FC구척장신은 지난 좌절을 품고 다시 한 번 결승전의 문을 두드렸다. 이현이가 전한 절박한 진심, 그리고 감독 이영표의 치밀한 작전은 선수 한 명 한 명의 몸짓에 고스란히 스며들며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FC구척장신의 결승 상대는 만만치 않은 저력을 지닌 FC원더우먼이었다. 언더독의 반란을 만든 FC원더우먼에 맞서 구척장신 선수들은 승부차기 끝 패배의 아픔을 안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올랐다. 회심의 카드로 투입된 차서린은 상대 에이스 ‘마시마’를 집요하게 마크하겠다고 밝히며 승리 열기를 높였다. 한편, 김진경의 정교한 슈팅과 허경희의 강인한 수비 역시 FC구척장신의 든든한 무기가 됐다.

지인들과 팬들의 응원도 빛났다. 유희관의 진심 어린 격려, 송해나와 임경민의 응원 메시지는 구척장신의 무거운 어깨에 힘을 더했다. 반복된 폭우와 폭설에도 멈추지 않았던 훈련의 시간은 선수들로 하여금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결승전 무대에서 모든 것을 다 펼칠 결의를 북돋웠다.
오랜 기다림과 설움 끝에서 팀은 마침내 진짜 ‘최선을 다하는 순간’과 마주했다. 무관의 굴레를 끊고 영광스러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될 것인지, 주목받는 결승전은 오늘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